하이투자증권은 3일 하이록코리아가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도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 17.3% 증가한 260억원과 53억을 기록해 20%대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잘 분산된 매출구조와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최대 거래처인 삼성중공업의 드릴십 건조가 늘면서 해양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자력과 화력발전부문의 수요증가로 발전플랜트부문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호스 어셈블리, 철도차량 브레이크시스템 모듈, 중형 피팅(Fitting) 등의 신규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하이록코리아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1143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발전소 건설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력관련 인증 취득을 진행 중인 점과 신울 진 1·2호기 관련 수주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