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3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92포인트(0.42%) 내린 1405.56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뉴욕 증시의 급락 소식에 1389선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14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4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기관이 11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65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도 304억원 사자에 나서면서 7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서비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 철강금속, 보험, 증권, 기계, 유통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LG전자, KB금융 등 시총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KT, KT&G 등도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LG, 신세계 등은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