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대출규제 강화 방침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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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6월26~7월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5% 기록,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5%, 수도권은 0.04% 올라 서울에 비해 미미하게 움직였다.
서울은 이번주 강동구가 0.44% 오른 것을 비롯해 ▲송파(0.42%) ▲노원(0.22%) ▲도봉(0.19%) ▲양천(0.14%) ▲강남(0.13%) 순으로 상승했다. 재건축 밀집지역과 버블세븐, 동북권 개발지역이 상대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동구 재건축아파트는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지만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는 꾸준했다.둔촌주공 2,3단지와 고덕주공 2,4,6,7단지 등이 상승했다. 재건축 가능연한 단축 기대로 재건축 추진 전 노후단지도 수요문의가 늘고 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값이 올랐다. 길동 삼익파크는 500만원~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의 가격상승에 따른 투자수요 이동으로 주변단지 가격이 올랐다. 신천동 장미1,2차 전 주택형이 고루 거래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투자수요는 물론 갈아타기 수요도 가세해 128㎡형 등의 상승폭이 컸다. 매도호가가 크게 오른 잠실주공5단지는 가격 부담에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관망세로 돌아서 당분간 거래가 위축될 전망이다.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로 빠르게 회복중인 노원과 도봉은 호가 위주로 올랐지만 거래는 지난 주보다 주춤해졌다.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 17,18,19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동북권 르네상스 발표 이후 작년 여름의 고점을 회복한 단지도 나타났다. 상계주공19단지 92㎡형은 동북권 개발 발표 이후 시세 상한가가 3억 5000만원까지 오르며 작년 7월 시세 수준을 보였다.
신도시는 하락한 지역 없이 중동(0.19%)과 분당(0.06%), 일산(0.03%), 산본(0.02%), 평촌(0.01%) 순으로 소폭 올랐다. 중동은 갈아타기 수요가 늘면서 대우, 동부, 쌍용, 효성 등 은하마을 중대형이 상승했다. 분당은 거래는 줄었지만 갈아타기 수요가 진입하며 중소형 중심으로 거래됐다. 이매동 아름마을 두산, 삼호, 태영 등이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이 0.21% 올랐으며 ▲성남(0.16%) ▲용인(0.13%) ▲광명(0.1%) 등이 상승했다.한동안 가파르게 값이 오르던 과천지역 상승세는 약간 누그러졌다.과천 주공7단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성남은 인접한 송파 재건축 가격상승 영향 등으로 신흥동 재건축 주공 전 면적이 1000만~1500만원 가량 오올랐다.
부동산 114 이미윤 과장은 "6월까지 호가 급등세를 보인 강남권 재건축시장과 동북권 개발 수혜지 노원, 도봉 등에는 수요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연이허 밝히고 있어 심리적인 위축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 호재지역의 저평가 단지나 상반기 강세지역의 저가매물 수요가 꾸준한 만큼 대출규제 강화 예고로 인해 당장 가격이 크게 조정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더붙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6월26~7월2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5% 기록,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5%, 수도권은 0.04% 올라 서울에 비해 미미하게 움직였다.
서울은 이번주 강동구가 0.44% 오른 것을 비롯해 ▲송파(0.42%) ▲노원(0.22%) ▲도봉(0.19%) ▲양천(0.14%) ▲강남(0.13%) 순으로 상승했다. 재건축 밀집지역과 버블세븐, 동북권 개발지역이 상대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동구 재건축아파트는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지만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는 꾸준했다.둔촌주공 2,3단지와 고덕주공 2,4,6,7단지 등이 상승했다. 재건축 가능연한 단축 기대로 재건축 추진 전 노후단지도 수요문의가 늘고 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값이 올랐다. 길동 삼익파크는 500만원~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의 가격상승에 따른 투자수요 이동으로 주변단지 가격이 올랐다. 신천동 장미1,2차 전 주택형이 고루 거래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투자수요는 물론 갈아타기 수요도 가세해 128㎡형 등의 상승폭이 컸다. 매도호가가 크게 오른 잠실주공5단지는 가격 부담에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관망세로 돌아서 당분간 거래가 위축될 전망이다.
동북권 르네상스 발표로 빠르게 회복중인 노원과 도봉은 호가 위주로 올랐지만 거래는 지난 주보다 주춤해졌다.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 17,18,19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동북권 르네상스 발표 이후 작년 여름의 고점을 회복한 단지도 나타났다. 상계주공19단지 92㎡형은 동북권 개발 발표 이후 시세 상한가가 3억 5000만원까지 오르며 작년 7월 시세 수준을 보였다.
신도시는 하락한 지역 없이 중동(0.19%)과 분당(0.06%), 일산(0.03%), 산본(0.02%), 평촌(0.01%) 순으로 소폭 올랐다. 중동은 갈아타기 수요가 늘면서 대우, 동부, 쌍용, 효성 등 은하마을 중대형이 상승했다. 분당은 거래는 줄었지만 갈아타기 수요가 진입하며 중소형 중심으로 거래됐다. 이매동 아름마을 두산, 삼호, 태영 등이 올랐다.
수도권은 과천이 0.21% 올랐으며 ▲성남(0.16%) ▲용인(0.13%) ▲광명(0.1%) 등이 상승했다.한동안 가파르게 값이 오르던 과천지역 상승세는 약간 누그러졌다.과천 주공7단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성남은 인접한 송파 재건축 가격상승 영향 등으로 신흥동 재건축 주공 전 면적이 1000만~1500만원 가량 오올랐다.
부동산 114 이미윤 과장은 "6월까지 호가 급등세를 보인 강남권 재건축시장과 동북권 개발 수혜지 노원, 도봉 등에는 수요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연이허 밝히고 있어 심리적인 위축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 호재지역의 저평가 단지나 상반기 강세지역의 저가매물 수요가 꾸준한 만큼 대출규제 강화 예고로 인해 당장 가격이 크게 조정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더붙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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