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나타냈던 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상승반전으로 하락반전,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33분 현재 전날보다 2.7원이 내린 1266.8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이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오후들어 전날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악제ㅐ를 떨쳐버린 국내증시가 상승반전하면서 환율도 반전을 나타내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폭락 등으로 전날보다 5.5원이 상승한 12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원달러 환율은 1270원대 중반에서 횡보했다. 장중 고점 1278.3원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서서히 늘리는 듯 했으나 수출기업의 네고 물량과 역외 매도가 나오면서 추가 상승을 막았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상승반전하면 원달러 환율도 내림세로 돌아서 약복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33분 현재 전날보다 6.03p 상승한 1416,51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61p 오른 500.6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35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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