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용산 참사'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에 임명됐다.

한국자유총연맹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지난 5월12일 열린 연맹 임시총회에서 부총재로 선임됐다. 김 전 청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와 현충일을 제외하고는 외부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퇴임 후 특정 단체의 공식 직함을 얻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 3년의 자유총연맹 부총재직은 비상근 명예직이긴 하나 이사회 이사로 등재돼 단체의 주요 의사결정 때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총재 유고시 직무대행 권한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