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실적개선 기대되는 우량주 노려라-민상일
3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약세로 시작했으나 어닝시즌(실적발표 시기)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수급상 개인들이 내놓는 물량을 기관이 받아내면서 코스피 지수 1400을 지지선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이 3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로 휴장하기 때문에 오는 6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날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을지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고,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커지고 있다. 이미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 등 경제지표에 비춰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외국인들은 최근 대형 우량주에 한정되는 매매 동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조정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낙폭과대 중소형주들의 경우 매매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주목을 받을 대형 우량주들이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대형 우량주 중심의 매매가 유효하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