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김규리 “10년 전 신혜성-이제니와 4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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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생 동갑내기’ 연기자 이지훈과 김규리가 10년 만에 재회했다.
동갑인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절친한 모임을 통해 친분을 쌓은 관계로, 이후 각자의 활동에 몰입하다 이번 MBC 새 아침드라마 ‘멈출수없어’의 남녀주인공으로 발탁돼 다시금 호흡하게 됐다.
3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MBC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 제작발표회에서 이지훈은 “극에서는 모든 것을 걸 만큼 사랑하는 여자이고, 사적으로는 절친한 친구이다”라고 김규리에 대해 말했다.
특히 “친했던 만큼 그동안의 공백기를 뒤로하고 촬영에 어색함이 없겠다 했는데, 사실 초반에는 몇 년 만이라 그런지 어색했다. 그러나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금방 가까워져 그런 친한 모습이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보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김규리는 “이지훈과 인연을 맺은 지는 10년이 지난 거 같다”면서 “당시에는 ‘79모임’이라고 해서 이지훈, 신혜성, 이제니, 나 이렇게 4총사라면서 자주 연락하고 뭉쳐 밥도 먹고 술도 마시는 멤버들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끊겨 정말 오랜만에 재회하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이지훈은 “남자 모임은 안 변하는데, 여자들은 남자친구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며 폭로아닌 폭로해 김규리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한편, 이지훈은 사채업계의 큰 손 노만재의 아들로, 공인재무분석사 ‘노수리’ 역을 맡았으며 김규리는 착한 대학생에서 사채업자 큰 손으로 변해가는 ‘홍연시’ 역을 맡아 두 가지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들은 사채업과 사채업자의 아들의 관계로, 이뤄질 수 없는 연인 사이를 그릴 예정이다.
‘멈출수없어’는 뿌리요 안식처였던 엄마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을 위해 복수의 칼을 들 수밖에 없었던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13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