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재무지표 취약 부채상환능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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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현금창출 능력이 취약해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은 5일 한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40개 국가의 기업 재무구조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담은 '국내 기업 부실수준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측면에선 40개 국가 중 중간 수준이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4.4%에 불과해 비교대상 국가 중 최하위권인 37위에 그쳤다. 또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은 2.7배로 34위,영업현금흐름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은 2.8배로 38위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전체 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 비중도 73.9%로 40개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부채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이익을 내지 못해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단기차입금이 많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이 단기 신용경색이 닥치면 국내 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위험해 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LG경제연구원은 5일 한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40개 국가의 기업 재무구조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담은 '국내 기업 부실수준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측면에선 40개 국가 중 중간 수준이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4.4%에 불과해 비교대상 국가 중 최하위권인 37위에 그쳤다. 또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은 2.7배로 34위,영업현금흐름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은 2.8배로 38위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전체 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 비중도 73.9%로 40개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부채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이익을 내지 못해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단기차입금이 많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이 단기 신용경색이 닥치면 국내 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위험해 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