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이돌 보컬그룹인 '소녀시대'의 인기에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이자 연예기획자인 이수만씨가 연예인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연예인들의 상장사 보유주식 지분가치를 3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수만씨가 187억3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연초 1천595원에서 4천355원으로 급등하면서 평가액이 연초 68억6천만원에서 6개월 사이에 173%나 급증했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소녀시대'가 현재 최고 인기를 누리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류스타' 배용준씨는 지분가치가 연초 96억6천만원에서 136억9천만원으로 41.7%나 상승하면서 선전했지만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낮아 이수만씨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 52억6천만원), MC인 신동엽(11억6천만원)과 강호동(10억3천만원),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 4억4천만원), 가수 윤종신(3억원), 예당엔터테인먼트 변두섭 대표이사의 부인인 가수 양수경(2억원)씨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