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7포인트(0.07%) 내린 1427.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사자가 이어지면서 장초반 연중고점을 1439.57로 경신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정체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80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54억원, 개인은 211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53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철강금속, 보험 등이 1%대 하락세다. 운수창고, 건설, 운수장비, 통신, 기계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은 2%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도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2분기 깜짝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삼성전자가 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년만에 65만원대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LG전자도 2% 이상 강세다. 현대차, 신세계 등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