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바이스(대표 한철호 · 사진)는 에델바이스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1966년 창립돼 지난 40여년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가치를 키워온 국내 정상의 아웃도어 브랜드다. 이 회사는 2009년 DMC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델바이스의 아웃도어는 아웃도어 웨어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손으로 직접 짠 양말과 장갑 스웨터를 처음 선보인 회사다. 이후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전문 등산 브랜드 '밀레'의 상표권을 확보했다. 한철호 대표는 1986년 가업인 등산 양말과 장갑을 생산하던 매출 3억원의 작은 공장을 20여년 만에 매출 1500억원이 넘는 최고의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펀딩,주식,부동산이 아닌 독창적인 디자인과 제품 개발,유통을 통해서 이뤄냈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갖는다.

1970~1980년대 에델바이스는 국내 아웃도어 제품 중 최초로 쿨맥스 원단을 사용했으며 메리노울 제품 제작 승인 및 3M 신슐레이트 등 최첨단의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들어 우리나라 산악 역사를 다시 썼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에델바이스는 의류 생산라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기능성 의류 생산을 시작해 전국 이마트 매장과 뉴코아 아울렛 등 총 70여개 매장과 유통망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델바이스는 이마트 최고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유통을 전개할 예정이다.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지로는 등산 양말과 등산모자,장갑 등을 수출하고 있다. 에델바이스는 21세기 일류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정직한 판매를 신념으로 매출액을 2010년 380억원,2020년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밀레는 프랑스 아웃도어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브랜드다. 현재 밀레는 전국적으로 120개 유통(전문점 포함)망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 목표를 약 13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에델바이스 아웃도어는 43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에델바이스와 88년 역사의 정통 프랑스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힘을 합쳐 아웃도어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탄탄한 브랜드라는 지위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는 최고의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가 되기 위해 직원들의 핵심 역량을 육성 · 개발하고 있다.

또 사회환원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고객 만족 서비스 및 캠페인을 경영이념의 하나로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라인의 특성에 맞는 고객 창출을 위한 신규 방향을 모색,다양한 고객 직접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