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글로비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1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7일 종가 7만9900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판매량 회복과 현대차 체코 공장 가동 등으로 글로비스의 CKD(조립반제품) 부문의 매출이 회복됐다"며 "이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391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액을 경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자동차 판매량 회복과 CKD 부문 재고 확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909억원을 거둔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선박 추가를 통한 완성차 해상 운송 확대와 현대제철 제선 원료 해상 운송 등을 감안한다면 하반기에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우량 보유자산 가치를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