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와 탤런트 견미리가 의류업체 로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목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태진아와 견미리 등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로이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주식 5만4611주와 6068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1주당 발행가액이 1만6480원인 것을 감안하면 태진아는 약 1억원, 견미리는 약 9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게 된다.

로이는 이들 이외에도 총 7명에게 신주를 발행, 모두 110억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 대상에 태진아, 견미리 이외의 또 다른 연예인이 포함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로이는 여성용 브라우스와 자켓, 스커트, 코트, 원피스 등을 만드는 전문 의류회사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83억원, 영업손실 33억원, 순손실 44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