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역외 선물시장에서 달러당 1270원대로 올라섰다.

8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인 1269.5원보다 8원 오른 12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73.1원보다 4.4원 높은 수준이다.

뉴욕 증시는 미국 주요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61.27p 급락한 816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1.34p 하락한 1746.0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7.69p 떨어진 881.0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오전 8시40분 현재 전날보다 0.37엔 하락한 96.64엔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0.0100달러 내린 1.390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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