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0만배럴 정유공장 짓는데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 단독수주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정유공장 설비를 8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내 정유산업을 주관하는 국영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프랑스 토탈(Total)사가 공동으로 주베일 (Jubail) 공단 안에 하루 40만 배럴의 정제유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규모는 100억 달러를 상회한다.

대림산업은 주요 공정 5개 패키지 가운데 산성가스 및 황 회수설비를 건설하는 공정을 단독 수주했다.

현재 대림산업은 사우디 주베일 산업공단에서 폴리머 콤플렉스,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고밀도폴리에틸렌 공장 건설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Sabic 등과 같은 현지 최대 국영회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우디 플랜트 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