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420선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0.45%) 내린 1427.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미국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 축소를 시도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를 확대하면서 1421선까지 내려갔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4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10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수 덕에 '사자'를 나타내던 기관은 팔자로 전환, 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518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팔자에 나서던 개인이 5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통신, 은행, 의약품, 건설,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증권, 의료정밀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 보험, 화학, 금융, 전기가스 등도 동반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는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하고 있고 포스코, LG전자,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 신세계 등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 KB금융,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등은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