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프로젝트' 대상 확정…삼성전자 바이오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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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의약품의 복제품) 시장에 진출한다.또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이 지능형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와 자동차 전조등용 LED(발광다이오드)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지식경제부는 추경예산으로 추진 중인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총괄심의위원회를 지난 7일 개최해 8대 분야 2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R&D와 설비투자를 유도해 위기 이후 성장잠재력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1~2년의 단기간에 1750억원을 들여 유망기술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중장기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서도 87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를 통해 2011년 상반기까지 1조8600억원의 설비투자가 유발되고, 68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반적인 R&D 사업이 5~7년 기간에 연간 과제당 20억원 가량 지원되는 데 반해 이번 프로젝트는 1~2년 기간에 과제당 최대 300억원이 투입된다는 게 특징이다.
8대 분야는 △바이오제약 △로봇응용 △신재생담수플랜트 △LED응용 △시스템반도체 △차세대디스플레이 △그린카 △청정석탄에너지 등이다.
주관기업은 27개 기업이며, 그 외에도 103개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선정된 과제는 대부분 대·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대기업 간 협력사업도 포함됐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를 공동 개발하며,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자동차 전조등용 LED 조명을, SK에너지와 포스코는 청정석탄에너지를 공동 개발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 투자가 미흡한 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가 제넥신, 이수앱지스, 프로셀제약과 함께 개발하는 분야는 특허 완료된 오리지날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한 효능과 안정성을 갖춘 '바이오 시밀러(similar)' 제품이다.
바이오 시밀러는 신약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고, 비용은 500억원으로 신약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업체별로 보면 300억원이 지원되는 바이오제약 분야에 삼성전자, 셀트리온, LG생명과학, 한올제약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로봇응용에는 큐렉소와 삼성테크윈이, LED응용에는 주성엔지니어링, 현대모비스, 오디텍, LG이노텍, 서울반도체, 알에프텍, 엘티에스가 포함됐다.
시스템반도체에는 LG전자, 지씨티리서치, 엠텍비젼, 실리콘웍스 등이 선정됐고, 차세대디스플레이에는 에스에프에이와 테라세미콘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신재생담수플랜트에는 효성에바라가 주관기관이며, 그린카는 현대차와 르노삼성, 대성전기공업, 현대오토넷 등이, 청정석탄에너지의 주관기업은 포스코와 SK에너지가 주관기업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지식경제부는 추경예산으로 추진 중인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총괄심의위원회를 지난 7일 개최해 8대 분야 2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R&D와 설비투자를 유도해 위기 이후 성장잠재력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1~2년의 단기간에 1750억원을 들여 유망기술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중장기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서도 87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를 통해 2011년 상반기까지 1조8600억원의 설비투자가 유발되고, 68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반적인 R&D 사업이 5~7년 기간에 연간 과제당 20억원 가량 지원되는 데 반해 이번 프로젝트는 1~2년 기간에 과제당 최대 300억원이 투입된다는 게 특징이다.
8대 분야는 △바이오제약 △로봇응용 △신재생담수플랜트 △LED응용 △시스템반도체 △차세대디스플레이 △그린카 △청정석탄에너지 등이다.
주관기업은 27개 기업이며, 그 외에도 103개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선정된 과제는 대부분 대·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대기업 간 협력사업도 포함됐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를 공동 개발하며,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자동차 전조등용 LED 조명을, SK에너지와 포스코는 청정석탄에너지를 공동 개발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 투자가 미흡한 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가 제넥신, 이수앱지스, 프로셀제약과 함께 개발하는 분야는 특허 완료된 오리지날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한 효능과 안정성을 갖춘 '바이오 시밀러(similar)' 제품이다.
바이오 시밀러는 신약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고, 비용은 500억원으로 신약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업체별로 보면 300억원이 지원되는 바이오제약 분야에 삼성전자, 셀트리온, LG생명과학, 한올제약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로봇응용에는 큐렉소와 삼성테크윈이, LED응용에는 주성엔지니어링, 현대모비스, 오디텍, LG이노텍, 서울반도체, 알에프텍, 엘티에스가 포함됐다.
시스템반도체에는 LG전자, 지씨티리서치, 엠텍비젼, 실리콘웍스 등이 선정됐고, 차세대디스플레이에는 에스에프에이와 테라세미콘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신재생담수플랜트에는 효성에바라가 주관기관이며, 그린카는 현대차와 르노삼성, 대성전기공업, 현대오토넷 등이, 청정석탄에너지의 주관기업은 포스코와 SK에너지가 주관기업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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