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中 당국, 호주 철광석회사 직원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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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협상 중이던 리오틴토 직원...철광석 수입가에 영향 미칠 듯
중국 정부가 세계 3대 철광석 업체인 호주 리오틴토의 직원 4명을 전격 체포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BHP빌리턴(호주) 발레(브라질)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리오틴토의 상하이 주재 직원 4명은 지난 5일 중국 당국에 체포된 뒤 회사와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중국과 철광석 가격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체포가 가격 협상과 어떤 형태로든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틴토는 이미 한국 중국 대만의 제철회사들과 33%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2009~2010년 철광석 가격 협상을 완료했다. 반면 중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월등히 큰 할인폭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번 사태의 수습 결과가 어떤 형태로든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오틴토는 중국 알루미늄 국영회사 차이날코와 195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상을 거절하고 호주의 BHP빌리턴과 철광석 합작사를 설립키로 한 뒤 중국에서 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호주 두 회사의 합작이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 교섭력을 월등히 떨어뜨릴 것이라며 반독점법을 적용시킬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리오틴토는 억류된 직원들의 국적이나 지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구금 이유 또한 알지 못한다고만 말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 신문들은 체포된 4명의 지원은 리오틴토의 상하이사무소 영업담당으로 3명은 중국 국적이며 1명은 호주인이라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에서 외국계 회사 직원들이 체포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중국 정부가 세계 3대 철광석 업체인 호주 리오틴토의 직원 4명을 전격 체포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BHP빌리턴(호주) 발레(브라질)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리오틴토의 상하이 주재 직원 4명은 지난 5일 중국 당국에 체포된 뒤 회사와 전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중국과 철광석 가격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체포가 가격 협상과 어떤 형태로든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틴토는 이미 한국 중국 대만의 제철회사들과 33%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2009~2010년 철광석 가격 협상을 완료했다. 반면 중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월등히 큰 할인폭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번 사태의 수습 결과가 어떤 형태로든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오틴토는 중국 알루미늄 국영회사 차이날코와 195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상을 거절하고 호주의 BHP빌리턴과 철광석 합작사를 설립키로 한 뒤 중국에서 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호주 두 회사의 합작이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 교섭력을 월등히 떨어뜨릴 것이라며 반독점법을 적용시킬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리오틴토는 억류된 직원들의 국적이나 지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구금 이유 또한 알지 못한다고만 말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 신문들은 체포된 4명의 지원은 리오틴토의 상하이사무소 영업담당으로 3명은 중국 국적이며 1명은 호주인이라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에서 외국계 회사 직원들이 체포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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