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경기·실적 불안감 지속..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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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경제회복 지연과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보합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개장초 강세를 보였지만,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면서 장중 하락세 보이다 장 막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포인트 상승한 8178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포인트 오른 1747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포인트 내리면서 8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바이오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업종이 강보합권에 머문 반면 네트워크 업종이 1.4%, 반도체와 인터넷, 텔레콤 업종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소매업종이 2%로 비교적 큰 상승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은 소폭 올랐습니다. 은행과 철강, 자동차 업종은 2% 넘게 하락했고, 증권 업종도 1.4% 떨어졌습니다.
<앵커>
뉴욕증시에서 있었던 중요한 소식 전해주시죠.
IMF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에 제시했던 1.9%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면서 증시는 그나마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IMF는 "금융시스템이 안정화되고 미국과 일본 등의 경제 위축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내년 세계 경제가 종전 예상보다 견조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그러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3%에서 -1.4%로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 조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종목별로는 장중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에너지와 상품주가 낙폭을 줄이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장 막판 소비관련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P&G와 월마트 등이 1%대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2분기 어닝시즌의 문을 열었는데요,
지난 2분기 주당 4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손실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5%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79달러 내린 배럴당 60달러1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하면서 2개월 만에 최처지를 보였는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9.80달러 내린 909.3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상승한 1천276원10전을 기록했고,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달러와 엔화는 계속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엔화는 달러에 대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달러는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09포인트 내린 3천107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