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역발상과 미래 지향 등 의미를 담은 '올레(Olleh) 경영'을 바탕으로 제2 창업을 선언했다.

KT는 9일 분당 본사에서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KT그룹 부서장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올레 경영'은 혁신적 사고를 통한 '역발상 경영', '미래 경영', 고객과의 '소통 경영', '고객 감동 경영' 등 4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KT는 주주 입장에서 기업가치 극대화, 국가 차원에서 IT산업 선도, 임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문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 고객 즐거움 등 5대 경영방향을 바탕으로 10대 세부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발표한 중소기업 상생경영도 국가적 차원에서 IT산업 선도를 위한 전략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최고의사결정기구인 TMT(Top Management Team) 회의를 '올레 경영회의'로 변경하고 10대 전략 과제별로 해당 임원을 책임자로 지정한다.

아울러 KT는 변경된 로고인 'Olleh KT'를 공개했다. 기존의 푸른 계열의 색상을 열정, 도전 등을 의미하는 붉은색과 정통성, 신뢰 등을 의미하는 검은색으로 변경했으며, 펄럭이는 듯한 글씨체인 '올레체'도 선보였다.

이석채 KT 회장은 "올레 경영이 통합 KT의 새로운 추진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100년의 역사를 쓰기 위한 올레 경영의 강력한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