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에 250기가바이트(GB)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의 외장하드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외장하드 전용 1.8인치 초소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스핀포인트 N3U'를 개발, 이달 중순부터 출하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대 125GB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디스크 2장으로 구성됐다.

이철희 삼성전자 상무는 "미니 노트북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려 고용량 휴대형 외장하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3U는 외장하드 설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초소형·고용량의 외장 저장장치를 원하는 사용자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3U에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USB 컨트롤러 일체형 기술이 적용돼 별도의 PCB기판이나 연결선 없이 하드디스크만으로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보다 작고 가벼운 외장하드 설계가 가능하다.

또 동급 용량의 2.5인치 하드디스크보다 40% 정도 소비전력이 낮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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