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벽체의 자유로운 이동과 제거 가능한 무량판 구조
넉넉한 수납공간에 알파룸(포켓발코니 확장시)까지

청라우미린은 무엇보다 전용면적 84㎡형인 중형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탑상형 건물로 지어지지만 세대는 판상형 구조의 ㅡ자형 4베이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곳곳의 창문이 서로 맞바람 칠 수 있도록 마주보는 구조여서 바람길을 따라 통풍은 물론 환기도 뛰어날 전망이다.

또 일반 벽식구조와 달리 실내벽체의 자유로운 이동과 제거가 가능한 무량판 구조로 지어져 입주자가 원하는대로 공간을 재구성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분양된 아파트 대부분이 일부 벽체에만 가변형을 적용하는 것과 달리 집안 모든 벽체를 이동하거나 제거할 수 있어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천정의 높이를 1층 2.6m, 기준층 2.4m(일반아파트 2.3m 적용)로 높여 실내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1층의 층고를 기준층보다 20cm나 올린 것이 눈에 띄는데 이는 1층을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1층에 대한 또다른 메리트를 주기 위한 것이란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현재 김포한강신도시 우미린을 선보였던 김포시 장기동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84㎡형의 유닛 한개가 꾸며져 있다.

실내는 거실과 주방, 침실3개, 욕실2개, 알파룸으로 구성돼 있다.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제공되는 1평 남짓의 알파룸은 맘스룸이나 아이들의 PC공간, 피아노 공간, 또는 수납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거실과 주방의 경우, 전용면적 84㎡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넓게 설계됐다. 소파에서 TV까지의 거리가 4.8m에 이를 정도로 거실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주방은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ㄷ자형 주방가구를 설치했으며 식품저장창고인 팬트리를 포함한 수납장을 주방 전면에 배치해 수납공간을 극대화시켰다.

주방 발코니는 공간 활용도를 높여 보조주방이나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방은 좀 색다르게 설계됐다. 드레스룸과 화장대 공간이 제공되는 기존 30평대 안방과 달리 청라우미린에는 드레스룸이 제공되지 않았다. 화장대 공간을 침실쪽으로 따로 빼고 기존 드레스룸이 제공되는 공간에는 11자 장농을 넣을 수 있는 자리만 남겨놓았다.

따라서 드레스룸 없이 입주자가 직접 가져오는 장농을 놓거나 붙박이장을 시공해서 써야 한다. 현재 모델하우스에는 붙박이장을 시공해놓았다.

분양 관계자는 "안방을 최근 분양되는 다른 아파트들과 좀 색다른 느낌으로 설계해봤다"면서 "드레스룸이 제공되지 않지만 11자 장농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수납에 있어서는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델하우스의 방문객들 가운데는 화장대가 침실쪽에 위치하고 드레스룸 대신 장농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것이 더 낫다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라 안방 안쪽에 대피공간이 위치하고 있어 미니 서재로 사용하거나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청라 우미린은 동간거리를 최대화해 세대간의 간섭을 줄였으며 주차공간을 100%로 지화하하고 지상은 녹지율 41%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경차 및 확장형 주차공간을 포함해 세대당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입주자의 안전을 위한 비상벨도 설치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