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제천변에 리조트형 고급 아파트 단지(조감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23차 도시 · 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신영동 158-2 일대 1만5669㎡에 아파트 177채를 짓는 '신영1 주택재개발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홍제천 변에 있는 이곳에는 용적률 148%,건폐율 32% 이하를 적용받아 4~8층 높이의 '리조트형' 아파트 7개 동이 건립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와 홍제천 사이에는 어린이공원이 만들어지고 지붕은 최대한 자연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꾸며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악산 홍제천 등 주변 자연 환경을 고려한 저밀도 설계로 도심 속 리조트와 같은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노원구 월계동 672 일대 2만3525㎡에 최고 9층 높이의 아파트 8개 동(317채)을 짓는 '월계4 주택재개발구역 지정안'도 가결했다. 이곳은 중랑천과 초안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 1호선 녹천역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