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실시간 종합국고채지수 KEBI(케비)는 9일 0.2578포인트 오른 100.7265로 마감,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KEBI 국고채 3년지수가 0.19포인트 올랐고 5년지수는 0.25포인트 상승했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파트장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0%로 유지하고 단기간 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 채권값 상승(금리 하락)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채권값은 10시께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더했으며,오후 들어선 금통위 이후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이성태 한은 총재의 '발언'에서 돌출변수가 없자 한 단계 더 상승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채 거래량은 작년 하반기보다 38.5% 증가한 1232조8600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