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주) 여수공장이 스팀공장을 준공함에 따라 안정적 폴리우레탄 원료생산 기반을 갖추게됐다.

한국바스프는 9일 여수공장에서 스팀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스팀공장은 회사측이 6300만달러(한화 600억원)를 투입해 공장면적 1만㎡, 1일 180t 생산 규모로 건축돼 폴리우레탄 원료(MDI,TDI)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에 완공된 스팀보일러 시설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열공급 시설로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공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틸만 크라우흐 바스프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조진욱 한국바스프 회장, 김동문 한국바스프 사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바스프(주)는 세계최대 화학기업으로 100여개가 넘는 생산공장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2003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학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여수에는 지난 1988년 한국바스프와 합작공장을 설립했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