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10월 출범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 공모에 총 21명이 응모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통합 당사자인 주공의 최재덕 사장과 토공의 이종상 사장이 응모했다. 또 조우현 전 건교부 차관,이동성 전 주택산업연구원 원장,진철훈 전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이사장,서훈 전 국회의원 등도 서류를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과 노태욱 전 LIG건설 사장,서두칠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김상경 명승건축 대표 등 민간기업 CEO 출신들도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 인사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져 사장 선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10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응모자들을 서면 심사한 뒤,오는 17일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해 토지주택공사 설립위원회에 추천하게 된다. 설립위원회가 22일 사장 후보자를 추천하면 국토부 장관이 제청,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국토부는 다음 달 중순께 사장이 선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접수를 마감한 감사직에는 29명,비상임이사직(총 8명)에는 60명이 각각 응모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