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진단] 버핏 "2차 경기부양책 필요" 주장,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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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보합으로 마감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장중내내 상승하락을 오가는 혼조양상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고용지표 개선과 알코아의 실적 호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체들의 매출부진 악재가 팽팽히 맞섰습니다.
가치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은 미국 경제가 아직 회복 국면에 접어들지 않았다면서 2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주장해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재무부의 국채 발행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공리에 입찰을 마무리한데다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제너럴모터스가 조만간 자산 매각을 통한 파산보호를 졸업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헬스캐어, 소비관련주가 하락한 반면, 기술주, 상품주, 은행과 자동차주가 올랐습니다.
장중한때 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졌던 국제유가는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7일만에 강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은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이 미국의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라구요 ?
가치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의 2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기 침체를 방어하기 위해 2차 경기부양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버핏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가 자유낙하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버핏은 2차 경기부양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옳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7870억달러의 1차 경기부양책은 반쪽짜리 처방약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버핏은 또한 실업률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경제가 회복되기전 실업률은 11%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오바마 행정부는 아직까지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소매업체들의 실적이나 고용지표 등의 지표는 서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죠 ?
미국 소매업체들의 지난달 매출이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들의 6월 동일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2위 할인점 타켓의 동일점포매출은 6.2% 줄었고 백화점체인인 JC페니, 갭, 등 백화점, 의류 업체들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통상 6월은 여름철 휴가가 시작되기전 여름 휴가용품 판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매출이 감소한 것은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가 한 몫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신규실업급여신청건수는 2주전보다 5만2000명 줄어든 56만5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60만3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올해 1월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그러나 1주일 이상 장기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은 15만9000명 늘어난 688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