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지구에는 기반시설 이미 갖춰져
개통예정인 경전철역은 도보이용 가능


KCC건설의 ‘한강신도시 스위첸’ 아파트가 들어설 한강신도시는 한강 하류변의 김포 운양동 장기동 양촌면 일대 1,085만㎡ 규모로 조성된다. 한강신도시 생김새는 허리가 아주 잘록한 땅콩 껍질을 닮았다.

서울~김포간 48번 국도를 중심으로 동쪽이 운양동이고 국도 서쪽으로 이미 조성된 장기지구를 감싸고 있는 곳이 장기동, 그리고 운유산 자락의 잘록한 부분 서쪽으로 양촌면이다.

KCC 스위첸은 장기지구와 북서쪽으로 맞닿아 있다. 장기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꼽히는 현대청송마을과는 인접해 있다.

장기지구는 한강신도시 면적의 10분의 1 정도인 87만여㎡규모다. 장기지구에 아파트들이 입주해 있고 기반시설도 갖춰져 있는 상태다. 제법 신도시 분위기도 풍긴다.

KCC 스위첸은 장기지구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장기지구의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반시설 조성이 늦을 수도 있는 한강신도시의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되는 요소로 우선 손꼽힌다.

여기에다 한강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새로 연결될 예정인 교통망 김포경전철 및 김포고속화도로의 수혜도 예상된다. 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경전철역과 나들목이 개설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김포경전철은 한강신도시에서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25km 구간으로 김포시는 올해 말 착공해 2012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에는 2~3개 경전철역이 개설될 예정인데 KCC 스위첸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도 역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KCC 스위첸은 역세권에 포함돼 수혜가 예상된다. 또 현재 서울과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인 48번 국도와 평행하게 한강변으로 고속화도로(김포한강로)가 생긴다.

고속화도로는 한강변을 따라 서울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남단~김포 양촌면 일대의 한강신도시를 잇는 17.6km구간이다. 내년 말 개통예정으로 KCC 스위첸에서 한강신도시 나들목까지는 자동차로 5분 거리다.

KCC 스위첸 단지에서 48번 국도 사이로 한강신도시의 상징인 수로(총길이 16km)가 관통하고 단지와 서쪽으로 맞닿아서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로 계획돼 있다. 운유산과 가연산 자락의 한강신도시 잘록한 부분에는 체육공원과 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따라서는 KCC 스위첸은 향후 장기지구의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교통여건 면에서도 빼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