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의 모습이 공개됐다.

기아차는 오는 15일 출시 예정인 포르테 하이브리드의 모습을 10일 공개하고 '4-에코 스타일(Four Eco Style)'로 부르는 디자인 컨셉트를 소개했다.

◆ECO-Style 1 : 공기역학적 외관=포르테 하이브리드는 기존 포르테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공기역학적' 외관을 선보였다.

차량 앞·뒷부분에 범퍼스커트를 달고 전용 알루미늄휠과 리어 스포일러 등을 적용했다. 엔진룸과 차량 아래쪽 중앙부에는 별도의 전용커버를 사용, 차량 하부를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어 주행 저항 개선을 노렸다. 기아차에 따르면 포르테 하이브리드의 공기저항계수(낮은 수치를 보일수록 우위)는 0.26으로 가솔린 모델의 0.29보다 높다.

◆ECO-Style 2 : '친환경차' 상징하는 엠블렘=포르테 하이브리드에는 기아차의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 다이나믹스 (Eco Dynamics)' 엠블렘이 달려나온다.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블루 드라이브' 엠블렘이 달린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기아차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 친환경 브랜드 엠블렘을 적용해 ‘기아차의 첫 친환경 양산차’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CO-Style 3 : 하이브리드 전용 색상‘라임 트위스트'=포르테 하이브리드에는 이 차만을 위한 새로운 색상 '라임 트위스트'가 적용됐다. 녹색을 베이스로 채도를 높인 '라임'계열 색상이다.

기아차는 “시선을 집중시키는 포르테 하이브리드만의 고채도 전용색상은 개성을 소중히 여기는 운전자들에게 독특한 스타일과 친환경차를 탄다는 자부심을 동시에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CO-Style 4 : 디자인 사양 차별화='친환경차'라는 컨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 투명 전조등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적용된 투명 후미등 ▲공력이 개선된 투톤(two tone)색상 알루미늄휠 ▲스포티한 이미지의 안개등과 검은색 유광 흡기 그릴 등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는 환경을 생각하는 동시에 스타일에도 민감한 운전자들을 위한 차”라며 “국내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에코 스타일 시대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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