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째 하락…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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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또다시 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53포인트(1.50%) 내린 495.2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만이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팔자가 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확대에 낙폭을 키우며 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기관이 721억원, 외국인이 237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이 108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올들어 최대 규모의 '사자'를 보였지만 하락폭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3612만주와 2조1926억원으로 각각 전날보다 5372만주, 1000억원 가량 늘었다.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100지수는 2.01% 급락했다. 이에 비해 코스닥 중형 300지수와 코스닥 소형 지수는 1.04%와 0.80% 하락하는데 그쳤다.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금융, 오락문화, 통신장비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다. 제약, 금속, 인터넷, IT부품, 기계장비, 반도체 등 기관과 외국인이 많이 처분한 업종이 2%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건설,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 품 등도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3.72%와 4.41% 급락했다. 태웅, 태광, 평산 등 단조주들도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2~6%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코미팜, 다음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동서 등은 올랐다.
3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안철수연구소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스트소프트, 소프트포럼, 에스지어드밴텍 등 다른 보안관련주들은 10% 이상 급락했다.
한국이 스마트 그리드 개발 선도국가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누리텔레콤, 옴니시스템, 위지트, 바이오스마트 등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비롯한 354개였다. 하한가 7개 등 566개 종목은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53포인트(1.50%) 내린 495.2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일 이후 6거래일만이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팔자가 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확대에 낙폭을 키우며 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기관이 721억원, 외국인이 237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이 108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올들어 최대 규모의 '사자'를 보였지만 하락폭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3612만주와 2조1926억원으로 각각 전날보다 5372만주, 1000억원 가량 늘었다.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100지수는 2.01% 급락했다. 이에 비해 코스닥 중형 300지수와 코스닥 소형 지수는 1.04%와 0.80% 하락하는데 그쳤다.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금융, 오락문화, 통신장비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다. 제약, 금속, 인터넷, IT부품, 기계장비, 반도체 등 기관과 외국인이 많이 처분한 업종이 2%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건설,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 품 등도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3.72%와 4.41% 급락했다. 태웅, 태광, 평산 등 단조주들도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2~6%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코미팜, 다음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동서 등은 올랐다.
3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안철수연구소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스트소프트, 소프트포럼, 에스지어드밴텍 등 다른 보안관련주들은 10% 이상 급락했다.
한국이 스마트 그리드 개발 선도국가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누리텔레콤, 옴니시스템, 위지트, 바이오스마트 등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비롯한 354개였다. 하한가 7개 등 566개 종목은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