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서 '투자주의·경고' 종목 속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스권 장세 속에서 '투자주의' 또는 '투자경고'를 받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중소형주들이 시장 전반의 '체력'과는 상관없이 재료에 따라 각개약진하는 양상이어서 과열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3일간 주가가 20% 이상 단기 급등했거나 거래가 소수계좌에 집중돼 '투자주의'를 받은 종목이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1870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이 한창 달아올랐던 1분기(1921개)에 비해서는 2% 정도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1397개)보다는 33.8%나 증가한 수치다.
주가가 5일간 75% 이상,20일 동안 150% 이상 올라 '투자경고' 조치를 받은 코스닥 종목도 38곳에 달해 1분기(33개)보다 5곳 늘었으며,작년 4~6월(9개)보다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투자경고는 투자주의보다 한 단계 높은 조치로,해당 종목은 신용거래가 금지되고 위탁증거금을 100% 확보해야 하는 등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또 투자경고보다도 윗 단계인 '투자위험' 종목은 올 1분기에는 1곳이었으나 2분에는 3개가 나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분기 투자주의 종목이 600개로 집계돼 1분기보다 36.9%나 줄었다. 투자경고는 이 기간 18개에서 11개로 줄었으며,투자위험 종목도 2개에서 0개로 감소했다.
투자주의 또는 경고를 받은 코스닥기업 가운데 일부 종목은 주가가 크게 치솟았다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3일간 주가가 20% 이상 단기 급등했거나 거래가 소수계좌에 집중돼 '투자주의'를 받은 종목이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1870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이 한창 달아올랐던 1분기(1921개)에 비해서는 2% 정도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1397개)보다는 33.8%나 증가한 수치다.
주가가 5일간 75% 이상,20일 동안 150% 이상 올라 '투자경고' 조치를 받은 코스닥 종목도 38곳에 달해 1분기(33개)보다 5곳 늘었으며,작년 4~6월(9개)보다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투자경고는 투자주의보다 한 단계 높은 조치로,해당 종목은 신용거래가 금지되고 위탁증거금을 100% 확보해야 하는 등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또 투자경고보다도 윗 단계인 '투자위험' 종목은 올 1분기에는 1곳이었으나 2분에는 3개가 나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분기 투자주의 종목이 600개로 집계돼 1분기보다 36.9%나 줄었다. 투자경고는 이 기간 18개에서 11개로 줄었으며,투자위험 종목도 2개에서 0개로 감소했다.
투자주의 또는 경고를 받은 코스닥기업 가운데 일부 종목은 주가가 크게 치솟았다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