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세상 우리가 지키자] PC보안, 3P관리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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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패스워드·P2P
국내 주요 웹사이트에 대한 디도스(DDoS ·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파상적으로 이뤄진 지난 7일,통신업체들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PC 사용자들에게 무료 백신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시작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지난 9일 SK브로드밴드로부터 전화 안내를 받은 가입자 405명 중 백신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이들은 고작 3명에 불과했다.
음악이나 영화 같은 공짜 파일에는 불법 다운로드도 마다하지 않는 네티즌들이 정작 공짜 백신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이중성을 보인 것이다. '좀비 PC'는 남의 것이 아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언제든지 걸려드는 게 악성코드다. 윈도 XP의 경우 보안 패치(컴퓨터 운영체제의 결함을 시정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았을 때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시간을 말하는 PC 생존 시간은 평균 2시간47분27초에 불과하다. 좀비 PC는 스스로를 파괴하고 다른 PC들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전문가들은 제2,제3의 '7 · 7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 못지 않게 일반인들의 높은 보안의식 함양과 함께 올바른 PC 사용 습관이 확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모든 전자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유비쿼터스 세상에서 개인의 사소한 실수나 잘못된 습관 하나가 금융 통신 가스 등 국가 인프라에 궤멸적인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의 최중섭 해킹대응팀장은 "바이러스 백신을 PC에 설치하고,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기본 "이라며 "3P(패치,패스워드,P2P) 관리만 잘해도 보안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음악이나 영화 같은 공짜 파일에는 불법 다운로드도 마다하지 않는 네티즌들이 정작 공짜 백신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이중성을 보인 것이다. '좀비 PC'는 남의 것이 아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언제든지 걸려드는 게 악성코드다. 윈도 XP의 경우 보안 패치(컴퓨터 운영체제의 결함을 시정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았을 때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시간을 말하는 PC 생존 시간은 평균 2시간47분27초에 불과하다. 좀비 PC는 스스로를 파괴하고 다른 PC들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전문가들은 제2,제3의 '7 · 7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 못지 않게 일반인들의 높은 보안의식 함양과 함께 올바른 PC 사용 습관이 확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모든 전자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유비쿼터스 세상에서 개인의 사소한 실수나 잘못된 습관 하나가 금융 통신 가스 등 국가 인프라에 궤멸적인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의 최중섭 해킹대응팀장은 "바이러스 백신을 PC에 설치하고,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기본 "이라며 "3P(패치,패스워드,P2P) 관리만 잘해도 보안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