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로 만든 택시…필리핀 "이것이 진정한 친환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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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운행 중인 '대나무로 만든 택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미국 경영 월간지인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필리핀 타본타본시(市)에서는 현재 '대나무로 만든 택시'가 성황리에 운행 중이다. 이 택시의 재질은 90%가 대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코코넛오일에서 추출한 바이오디젤로 움직인다. 진정한 '친환경차'라고 할 수 있다.
타본타본시의 루스티코 발데리안 시장에 따르면 이 택시는 마을의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모터사이클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별다른 운송수단이 없었던 주민들이 한 대의 모터사이클에 5~6명이 올라타 사고를 내기도 했다는 것.
반면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수공품'인 대나무 택시는 조금 느리긴 하지만 안전하며, 전원도시인 타본타본에서는 부족함이 없다는 게 발데리안 시장의 설명이다. 재질의 탄력으로 잘 부서지지도 않으며 필리핀 전역에서 어딜 가든 구할 수 있는 대나무로 언제든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현재 운행 중인 대나무 택시는 20인승인 '에코1'과 8인승 '에코2' 2종류다. 바이오디젤 1갤런(약 3.8리터)으로 8시간동안 운행이 가능하다. 발데리안 시장은 "현재 도심에서 달릴 수 있는 후속모델 '에코 3'을 개발 중"이라고 귀띔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2일 미국 경영 월간지인 패스트컴퍼니에 따르면 필리핀 타본타본시(市)에서는 현재 '대나무로 만든 택시'가 성황리에 운행 중이다. 이 택시의 재질은 90%가 대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코코넛오일에서 추출한 바이오디젤로 움직인다. 진정한 '친환경차'라고 할 수 있다.
타본타본시의 루스티코 발데리안 시장에 따르면 이 택시는 마을의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모터사이클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별다른 운송수단이 없었던 주민들이 한 대의 모터사이클에 5~6명이 올라타 사고를 내기도 했다는 것.
반면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수공품'인 대나무 택시는 조금 느리긴 하지만 안전하며, 전원도시인 타본타본에서는 부족함이 없다는 게 발데리안 시장의 설명이다. 재질의 탄력으로 잘 부서지지도 않으며 필리핀 전역에서 어딜 가든 구할 수 있는 대나무로 언제든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현재 운행 중인 대나무 택시는 20인승인 '에코1'과 8인승 '에코2' 2종류다. 바이오디젤 1갤런(약 3.8리터)으로 8시간동안 운행이 가능하다. 발데리안 시장은 "현재 도심에서 달릴 수 있는 후속모델 '에코 3'을 개발 중"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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