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진단] 美어닝시즌 돌입, 증시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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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으로 마감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주말 뉴욕증시가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로 혼조양상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만 소폭 올랐을 뿐 다우와 S&P500지수는 하락했습니다.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악화된데다 정유업체인 셰브론의 실적 부진 경고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하드웨어와 소프크웨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비 심리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주간기준 4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6% 하락한 것을 비롯해서 나스닥과 S&P500지수가 각각 2.3%, 1.9%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상품시장 동향은 ?
국제유가는 반등 하룻만에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미국의 소비 심리 악화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 8월인도분은 배럴당 52센트(0.9%) 하락한 59.8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 5월 18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지난 8 거래일 동안 7일 하락하면서 주간기준 10.3%의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달러와 엔화가 동시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증시 하락이 이어지면서 채권가격이 오르면서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은 또 올랐습니다.
이번주 뉴욕증시 체크포인트 및 전망은 ?
이번주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에는 S&P500대 기업중 31개종목이 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현지시간 13일 장마감후 반도체장비업체인 노벨러스를 시작으로 14일에는 세계최대반도체업체인 인텔, 알테라 등의 기술주와 골드만삭스와 존슨앤존슨등의 블루칩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다음날에는 자일링스와 애보트랩이 16일에는 구글, IBM, 노키아와 JP모건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17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과 GE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사전 실적 전망으로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500 종목의 2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8분기 연속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관련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최장기 감소세입니다.
이외에도 이번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 가운데는 14일에 6월 소매판매와 PPI, CPI 등 물가지표와 주말에 발표되는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 등이 잇따를 예정입니다.
뉴욕증시는 주간기준 8주 연속 상승한 이후 4주째 하락했습니다.
베어마켓 랠리라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따른 변동성은 당분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