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의 상징적 조형물인 뉴욕 자유의 여신상 앞에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간 4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설치한 2대의 46인치 모니터는 일반 대형 모니터보다 2배 이상 더 밝고, 내부에 공기조절기가 장착돼 혹한, 혹서기 등 악천후에도 문제없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김재훈 삼성전자 북미총괄 상무는 "삼성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자유의 여신상 조형물 입구 및 대기 장소 등에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자유의 여신상은 하루 방문객 1만5000명, 연간 4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세계적 명소이며, 미국 정부는 9.11테러 이후 전망대 출입을 폐쇄했으나, 지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8년만에 재개방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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