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3일 코스피 지수의 급락에 대해 그동안 나타난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에 따른 조정이라며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강 팀장은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연간 고점이 나올 정도로 좋았던 반면 한국 증시를 빼고 다른 증시들은 1.5~2% 가량 빠졌고 미국은 4주 연속 하락했다"며 "디커플링은 오래 갈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증시의 약세흐름에 동참하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조정은 예견된 조정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증시가 전저점을 형성하고 있고 박스권 하단에 있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기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1400선에서 지지선이 형성되면서 다시 한번 레벨업되는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개인이나 기관은 하반기를 겨냥하면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