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사조그룹이 13일 '오양맛살'로 유명한 계열사 오양수산의 사명을 '사조오양'(로고)으로 변경했다. 사조그룹은 지난해 사조O&F를 사조해표로,대림수산을 사조대림으로 변경한 데 이어 이번 사명 변경으로 4개 상장사(사조산업,사조해표,사조대림,사조오양)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의 사명에 '사조' 브랜드를 넣어 CI를 통일했다.

2007년 사조그룹에 인수될 당시 오양수산 창업주인 고(故) 김성수 회장이 평생동안 키워온 '오양' 브랜드를 지켜줄 것을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오양은 맛살 인지도 1위 브랜드로,사조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후 경영과 영업이 안정되면서 2007년 6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25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