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타이어 원료' 천연고무 가격 하락세…엔화 강세·태국産 공급 증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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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의 주원료로 쓰이는 천연고무 가격이 엔화 강세와 태국의 생산량 증가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일본상품거래소에서 오전 11시 현재 12월 인도분 천연고무 가격은 전일대비 3엔(1.9%)떨어진 ㎏당 155엔(t당 약 16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실물이 인도되는 시점인 겨울철에는 천연고무 가격이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점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다.
타이어 생산 원가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천연고무 가격이 하락한 1차적 요인은 유가 하락과 함께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인 탓이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전일 대비 0.38엔 오른 미국 1달러당 92.9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 고무 생산국인 태국의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도 천연고무 가격의 하락을 이끌었다. 시게모토 다카키 오카치선물 애널리스트는 "엔화의 강세 외에도 태국으로부터 나온 천연고무 매물이 늘어나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해선물거래소(SHFE)에서 11월 인도분 천연고무 가격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0.7% 하락한 t당 1만5340위안(약 22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HFE에서는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 증가로 인해 내수 수요가 크게 늘며 지난주 고무 가격이 0.2% 상승했으며 올들어 누계치로는 약 14% 올랐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3일(이하 현지시간) 일본상품거래소에서 오전 11시 현재 12월 인도분 천연고무 가격은 전일대비 3엔(1.9%)떨어진 ㎏당 155엔(t당 약 16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실물이 인도되는 시점인 겨울철에는 천연고무 가격이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점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다.
타이어 생산 원가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천연고무 가격이 하락한 1차적 요인은 유가 하락과 함께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인 탓이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전일 대비 0.38엔 오른 미국 1달러당 92.9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 고무 생산국인 태국의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도 천연고무 가격의 하락을 이끌었다. 시게모토 다카키 오카치선물 애널리스트는 "엔화의 강세 외에도 태국으로부터 나온 천연고무 매물이 늘어나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해선물거래소(SHFE)에서 11월 인도분 천연고무 가격은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0.7% 하락한 t당 1만5340위안(약 22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HFE에서는 중국의 승용차 판매량 증가로 인해 내수 수요가 크게 늘며 지난주 고무 가격이 0.2% 상승했으며 올들어 누계치로는 약 14% 올랐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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