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락장에서 살아남은 테마주는 거의 없었다.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시에 수혜가 예상됐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들은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각각 3.23%, 7.53%씩 하락했다. 부품주인 현대모비스, 세종공업이 1~2% 떨어졌고 한일이화(-3.85%), 성우하이텍(-6.68%), 평화정공(-8.67%)등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동양기전(0.28%)과 한라공조(0.00%)만이 보합권에 머물렀을 뿐이다.

미디어법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미디어 관련주들도 하락반전했다. 디지틀조선이 7.63% 급락하고 YTN, ISPLUS 등도 하락했다.

온미디어는 보합권에서 가까스로 주가를 지켜냈다. 장중 10% 안팎으로 치솟던 iMBC는 2.33%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오후들어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자전거주차장을 반드시 세우도록 하는 등의 새로운 건축심의 규정을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에 상승했던 자전거 관련주들도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위기가 꺾였다.

삼천리자전거, 에이모션은 전날과 같은 주가로 장을 마쳤다. 참좋은 레져(-3.67%), 극동유화(-0.31%)는 오히려 하락하기도 했다.

스마트그리드 테마주들은 몇 개 종목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진전기(-13.41%), 위지트(-11.81%), 바이오스마트(-10.26%)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오전에 상승했던 누리텔레콤(-5.04%)도 하락반전했다.

옴니시스템(11.40%), 피에스텍(2.46%) 만이 하락장에서 살아남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