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동산 시장 붕괴 예언했던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 "부동산 시장 바닥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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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2003년 미국 부동산 시장 붕괴를 예견했던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사진)가 부동산 시장 바닥 근접론을 제기했다.
쉴러 교수는 경제 격주간지인 포춘(7월20일자)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완만하게 떨어지다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기적 행태에도 불구하고 5∼10년내에 부동산 시장 붐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쉴러 교수는 이같은 전망의 이유로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비춰볼때 20개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미 20개 도시의 집값은 4월 0.6% 떨어지는데 그쳤다.이는 3월(2.2%)에 비해 하락률이 현저하게 줄어든 수치다.20개 도시중 8개 도시에서는 집값이 올랐다.
그는 또 주택가격이 바닥에 근접했을 것이란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이 실제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침체가 끝났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면서 뉴욕 증시가 올랐듯,부동산 시장 움직임도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쉴러 교수는 하지만 보통 자산의 이윤과 임대료는 전체 경제성장과 동반하거나 또는 뒤늦게 오르기 때문에 자산가격이 장래 경제 성장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최근의 경기회복세에 비춰볼때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그는 “효율적인 헤지시장을 창출해야 금융시스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미 경제는 정상을 되찾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쉴러 교수는 경제 격주간지인 포춘(7월20일자)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 부동산 시장이 당분간 완만하게 떨어지다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기적 행태에도 불구하고 5∼10년내에 부동산 시장 붐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쉴러 교수는 이같은 전망의 이유로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비춰볼때 20개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 하락 폭이 둔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미 20개 도시의 집값은 4월 0.6% 떨어지는데 그쳤다.이는 3월(2.2%)에 비해 하락률이 현저하게 줄어든 수치다.20개 도시중 8개 도시에서는 집값이 올랐다.
그는 또 주택가격이 바닥에 근접했을 것이란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이 실제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침체가 끝났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면서 뉴욕 증시가 올랐듯,부동산 시장 움직임도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쉴러 교수는 하지만 보통 자산의 이윤과 임대료는 전체 경제성장과 동반하거나 또는 뒤늦게 오르기 때문에 자산가격이 장래 경제 성장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최근의 경기회복세에 비춰볼때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그는 “효율적인 헤지시장을 창출해야 금융시스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미 경제는 정상을 되찾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