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통합노조'가 14일 출범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종전 증권업협회 노동조합과 자산운용협회 노동조합이 통합한 '금융투자협회 통합노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지난 2월4일 증권, 자산, 선물 등 3개의 협회가 통합됐다. 이번 노조 통합으로 출범 반년만에 사실상 조직의 통합도 마무리하게 됐다.

이연임 통합노조 위원장은 "초기에 긴박했던 갈등의 순간도 있었으나 대화를 통해 결국 반년만에 신속한 조직통합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조직의 화합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준 노조에 격려를 보낸다"고 전했다.

금투협은 이번 노조통합을 통해 직원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급제 확대 실시를 합의했다. 또 복지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복잡한 인사나 노무관리 등 조직운용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기로 결의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