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종플루 탓에 2분기 실적 악화-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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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의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963억원에 이르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산했다.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15.2% 줄어든 2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신종플루로 인한 국제선 여객 수요의 감소 때문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수요 감소폭이 빠르게 개선돼 2분기부터 여객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신종플루 영향으로 5,6월 수요가 크게 줄었고 이 영향을 받아 2분기 국제선 여객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6% 가량 감소한 것 같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세전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수지 개선 덕분에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대한항공의 순이익을 269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환율과 유가가 항공 산업에 우호적인 만큼 신종플루 영향만 줄어들면 이익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신종플루로 인한 국제선 여객 수요의 감소 때문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수요 감소폭이 빠르게 개선돼 2분기부터 여객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신종플루 영향으로 5,6월 수요가 크게 줄었고 이 영향을 받아 2분기 국제선 여객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6% 가량 감소한 것 같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세전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수지 개선 덕분에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대한항공의 순이익을 269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환율과 유가가 항공 산업에 우호적인 만큼 신종플루 영향만 줄어들면 이익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