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LS에 대해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른 LS의 2분기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추정돼 전분기대비 56.7%,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기존 목표주가 12만5000원과 '매수' 의견 유지.

이 증권사 신정관 연구원은 LS에 대해 "미국 자회사 SPSX의 실적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안정기조에 접어들었다"며 "LS엠트론도 순이익 기준 흑자전환 하는 등 니꼬동제련을 제외하면 자회사 실적은 대체로 양호하다"고 전했다.

LS전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17억원, 425억원으로 추정돼 전분기보다 개선된다는 추정이다. 동가격의 상승으로 매출은 늘어난 반면, 환율하락으로 수출마진의 개선은 느리게 개선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부산물 가격이 회복되지 않아 다소 부진하다는 전망이다. 2분기에 영업이익 456억원에 순이익 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5%, 69% 하락할 것으로 신 연구원은 예상했다.

LS산전은 2분기 매출액이 3781억원, 영업이익이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9%, 5.2% 개선된다는것. 한전이 상반기에 경기부양을 위한 설비투자 조기집행하면서 전력시스템 부문의 매출이 개선됐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