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4일 포스코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기록, 정상궤도로 복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2만원(13일 종가 43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영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32% 증가한 1조750억원을 기록,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돼 1조원대에 다시 진입할 전망"이라며 "이는 3분기부터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인하된 가격의 원료가 투입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2분기 환율이 1분기 대비 급락한 상태인 만큼 원료 선적부터 매출 발생 시까지 2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음을 감안하면 3분기에 투입되는 원화 기준 원료비는 달러 기준보다 더욱 낮은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포스코의 실적 개선세가 철강업종 내에서 가장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