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4일 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전과 반도체 가격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진성혜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7.4% 증가한 1조6700억원, 영업적자는 전분기대비 3159억원 축소된 1991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적자 축소는 D램, 낸드 제품의 출하량 증가 및 평균판매단가(ASP) 증가에 따른 것이다.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7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3분기에는 2007년 4분기 적자로 전환한 이후 8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D램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고, DDR3 공급 부족으로 DDR2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증가하여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