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전날 미국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14일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01.05포인트(2.22%) 급등한 9251.3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열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되는 등 미국의 주요 기업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현지공장의 증산 계획을 밝힌 데 힘입어 자동차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이날 중국 현지공장에 신규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닛산과 혼다는 중국 내 증산 계획을 발표했다. 닛산 주가가 7.68%, 도요타가 2.96%, 혼다가 1.48%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94% 오른 6592.51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19% 상승한 3117.2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하락했던 금융, IT주가 선전하며 2.15% 급등한 1만7626.34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385.27로 0.52%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