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1월부터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우려가 큰 1336만명에 대해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겨울철에 대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이 같은 대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예방백신 접종 대상은 질병 취약계층인 아동 · 노인 · 임산부 등 420만명과 초 · 중 · 고교 학생 750만명,군인 66만명,방역대응인력(의료 · 소방 · 경찰 등) 100만명 등 총 1336만명이다.

이는 전체 국민 4874만명의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접종은 전국 시 · 군 · 구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 등을 통해 이뤄진다. 정부는 예방백신 구입을 위해 17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n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