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모바일 방송 콘텐츠 등을 공급하는 코스닥 소프트웨어 개발사 옴니텔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옴니텔차이나 한국DMB 몽골콘텐트 등을 계열사로 둔 옴니텔은 14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것을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거래량 급등을 동반하며 다섯 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달초 266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까지 109.7% 상승한 5580원에 달한다.

1분기의 3억여원 당기순손실이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특히 옴니텔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옴니텔차이나(북경오미특과기유한공사)의 매출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지분법이익도 함께 늘어나,지난해 2억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은 올해 30억~4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은 왕년의 탁구스타 자오즈민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주요 사업은 ‘차이링 가가’인데 한국의 컬러링 서비스와 비슷한 형태로 자신이 직접 녹음한 멘트를 통화연결음 앞에 제공하는 서비스다.차이나텔레콤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에 이 서비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상용화 10개월 만인 지난 6월말엔 유료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