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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지방 또 '비 폭탄'…서울 70년만에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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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에 이어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 또 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장마전선이 서해상의 저기압과 만나면서 집중호우는 물론 천둥과 번개,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고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 대부분의 지역은 현재 호우경보 내지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7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강원도 춘천이 200㎜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홍천 182.5㎜, 양평 148.5㎜, 동두천 143.5㎜, 서울 140.5㎜, 인제 136.5㎜, 수원 134㎜, 인천 119.5㎜ 등이다.

    특히 서울은 이날 하루만 14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4일 동안 500㎜가 넘는 비가 쏟아져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1940년 913㎜ 이후 7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광명 과천 안산 등 일부지역, 강원 원주 철원 화천 홍천 등 일부지역, 충북 충주 제천 음성 등 일부지역 등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또 대전과 광주, 경기 부천 김포 등 일부지역, 강원 속초 고성 등 일부지역 등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아울러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지역, 서해5도와 충남 등의 지역에는 강풍경보 내지는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한랭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의 강수는 점차 약해지겠지만 남부지방의 경우 지역에 따라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처럼 국지성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침수, 진입통제, 항공기과 연안 여객선 결항 등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잠수교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양방향 차량까지 전면통제됐고, 청계천변 산책로와 양재천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성남 한강 대곡교엔 홍수주의보가는 발령됐다.

    올림픽대로, 중랑천 뚝방길, 강변북로 등의 일부 도로와 서부간선도로 철산교 및 하부구간 등도 침수로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안산을 비롯해 경기지역에서 50여가구가 침수됐고 연천지역에서는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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