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양준혁(40 · 삼성)이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350홈런을 달성했다.

양준혁은 1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1회 말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이재우의 4구째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양준혁은 1993년 프로 입단 뒤 17시즌,2057경기 만에 350홈런을 작성,한국 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현역 선수 중 통산 홈런 2위는 299개를 기록 중인 박경완(SK)이어서 당분간 양준혁의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은 이날 두산에 9-14로 패했다.

<연합뉴스>